A6600을 선택한 이유 3가지 - 신년 맞이 소니 A6600 후기 feat. SEL1655G 렌즈 추천
전부터 카메라 하나 새로 사야지 하면서 오랜 시간 지내오다가 새해가 밝아오는 희망찬 기운 때문이었는지 내재되어 있던 뽐뿌력도 같이 상승해버려 결국 미러리스 카메라를 사기로 마음먹고 일주일간의 눈팅끝에 질러버렸습니다.
의사결정은 어려웠지만 쿠팡 결제는 빠르고 쉬웠어요.
카메라 브랜드는 아묻따 소니로 정해버렸고 A7M3이랑 이번에 새로나온 A6600, 그리고 좀 더 저렴한 A6400 중에서 많이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계속, 이걸 하느니 저걸 사겠다, 난 이런거 필요 없는데 그렇게 치자면 이걸 사겠다. 이렇게 갈팡질팡하는 자아분열 끝에 결국 A6600을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짜란.
2020 새해맞이 카메라와 렌즈 (찍은 애는 갤럭시 노트9)
렌즈는 이번에 A6600과 함께 출시된 SEL1655G로 구매했습니다.
제품의 자세한 스펙은 상세페이지에서 확인하세요 :)
저는 카메라와 렌즈 둘 다 쿠팡에서 구매했고요, 제가 구매할 당시 타 사이트랑 가격차이가 크게 나지 않았고 무엇보다 배송일이 제일 빨랐는데, 쿠팡은 평소에도 택배 도착시간이 예측 가능해서 좋아요.
제가 원했던 카메라 용도는 '자주 들고 다니면서 일상 촬영용으로 주로 사용하고 셀카도 찍고, 가끔 영상 촬영 시에도 사용하고 싶다' 였는데, 제가 세가지 기기 중 A6600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3가지를 알려드릴게요!
이유 1. Z 배터리
A6400은 W배터리를 사용하는 반면에 A6600은 Z배터리를 채택하여 비교적 더 오랜 시간 촬영이 가능한다고 합니다.
특히 영상 촬영 시 A6400의 배터리 소진이 너무 빨라 배터리를 8개씩 들고 다닌다는 믿을 수 없는 후기 전설들을 보고 A6600쪽으로 마음이 기울었는데요, 배터리 자주 떨어지면 여분 들고 다니면서 갈아줘야 되고, 촬영 못하게 될 때 카메라 짐 되고, 그러면 결국 잘 안들고 다니게 되고, 그러다 결국 장롱행되는 익숙한 전개를 피하고 싶었습니다. 뭐든지 편해야 자주 사용해요.
이유 2. 손떨림 방지 기능
사진은 잘 모르지만 영상은 더 모르는 저에게 손떨방 기능이 (있으면 좋지만 가격차이가 저렇게 나는데) 특별히 필요할까 했는데, 아무래도 요즘 저희 회사에도 그렇고 영상 수요가 많아진 만큼 영상 촬영에 익숙해질 필요도 있다는 막연한 핑계와 그리고 중요한 것은!
카메라 손떨방이 없으면 손떨방 있는 렌즈를 사면 되겠지 했는데, 그러면 또 소니 렌즈군 안에서 선택지가 좁아지더라구요.
짐벌을 사도 돼지만 괜찮은 짐벌 구입했을 때 또 가격이 거기서 거기겠다 싶기도 해서, 렌즈선택이 조금, 아주 조금 더 자유로운 손떨방이 내장된 A6600에 또 점수를 주었습니다. (근데 저는 어차피 짐벌도 살 것 같은 느낌)
이유 3. 렌즈 구성 가격과 휴대성
그리고 A7M3과 비교했을 때 A6600이 기기 가격차이는 별로 안 나지만 각 기기에 비슷한 퀄로 렌즈 구성까지 했을 때의 가격 차이가 100~200만 원 정도는 날 것 같았고(제생각), 좀 더 휴대성 있을 것 같은 A6600쪽으로 최종 구매결정 하게 되었어요. 헤헤
그 외에.
예상치 못했지만 제가 구입한 A6600과 SEL1655G 렌즈가 신제품이어서 소니 공식 홈페이지에 제품 정품 등록을 하면 추가 액세서리를 증정하는 이베트를 하고 있었어요. 저는 추가 배터리를 선택해서 받았습니다.
다만 렌즈는 이벤트 기간에 왔는데 카메라가 이벤트 마감일 지나고 와서 한번밖에 참여 못했다는 ...
그리고 디자인이
예뻐 ...
콤팩트 하면서
시크해 ...
3주간 사용해본 느낌
개인적으로 A7M3은 무거워서 평소에 잘 들고 다닐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 것도 탈락 이유 중 하나였는데, A6600에 줌렌즈를 마운트 한 것이 크기나 무게 면에서 생각보다 많이 콤팩트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A7M3보다는 가볍겠지요 ...?
한밤중에 창문을 통해 찍은 엉망진창 구름 사진을 라이트룸으로 어두운 부분을 살려보았습니다.
A6600의 저조도 촬영은 꽤 쓸만하다는 평이 많네요.
요즘 폰 카메라가 좋아서 핸드폰으로 자주 찍기는 하지만 큰 카메라로 찍으니까 사진이 멋있고 기분이가 좋아져요.
아래 사진 전부 A6600, SEL1655G 조합으로 사진초보가 막 찍은 사진
개인적으로 예전에 소니 카메라에서 좋아하던 기능 중에 피부를 뽀샤시하게 찍어주는 '소프트 스킨 효과'가 있는데요, 인물 사진 찍을 때 설정해주면 찍히는 사람들이 예쁘게 나온다고 좋아하고 저도 당연히 좋아해서 참 애용했었는데 A6600에는 빠졌어요. 왜 때문이죠? (A6400에는 있어요) 더 고급 기기라서 잡다한 기능이 빠진 거라는 말을 들었는데 전문가도 때론 포토샵이 귀찮을 것 같아요.
영상 촬영을 하는 편이 아니고 평소 일상 사진 촬영 용도로 생각하신다면 A6400도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사진 품질 면에서는 A6600과 차이가 없는 스펙이니까요! ( 가격차이는 크고요! )
마치면서 ...
카메라를 사니 카메라 가방도 필요하고요, 영상 찍으려면 짐벌도 필요하고요, 삼각대도 사야되고요.
카메라, 그것은 지름의 작은 시작일 뿐이었어요.
다른 액세서리들은 구매하는 대로 참고하실 수 있도록 후기를 계속 남겨놓을게요 :)
그럼 다음에 또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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